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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장기윤역에 김진우 신주경역 / 서희재역에 한지완 정우혁역에 강율 외에도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칩니다. 오늘은 우아한 제국의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기윤 (김진우)
외모면 외모, 재력이면 재력,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한 남자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냉혹한 아버지로부터 얻은 마음의 상처와 타고난 야심으로 온 내면이 뒤틀려버린 괴물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그에게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 뿐입니다.
아내인 주경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뼛속까지 스며든 자격지심은 똑똑하고 현명한데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내를 시기하고 증오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딸 수아는 소중했지만, 그 소중한 딸마저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몰아붙여야만 직성이 풀렸습니다. 사랑도 이용 가치가 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재클린이든 서희재든 그는 언제나 사랑에 앞서 계산기를 두드립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더 높은 곳을 향해 한 발씩 내디딜 때만 해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그 끝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건 까마득한 절벽뿐이라는 걸...
신주경 / 서희재 (한지완)
일이면 일, 살림이면 살림, 뭐든지 척척 해내는 팔방미인 보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입니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아픈 과거는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첫사랑 기윤과의 결혼에 골인하고 예쁜 딸 수아를 낳았을 때만 해도 늘 꿈꾸던 완벽한 가정을 이뤘다고 믿었지만, 그 믿음이 무너져 내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외도, 억울한 살인 누명, 이혼... 자신의 모든 것을 차례로 빼앗기고 딸 수아를 찾아오기 위해 다시 힘을 내서 성공을 향해 달립니다. 하지만 기윤이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에 동생 예경이가 죽는 비극을 겪게 된 후! 복수를 결심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장기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기 위해 서희재라는 새로운 가면을 쓰고 기윤 앞에 나타납니다.
정우혁 (강율)
그녀가 웃는다. 그녀가 운다. 그녀가 떠난다... 그에게 사랑은 아직 낯설지만,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아버지 없이 홀로 자신을 키운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는 건 가슴 아프지만 그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꿈과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그토록 바라는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들어선 배우의 길, 그 서툰 시작의 순간 만난 여자 신주경을 향한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끌 수 없는 뜨거운 불과 같았습니다.
가혹한 운명에 주경이 휘말렸을 때도, 뜻하지 않게 그의 가슴을 아프게 할 때도 언제나 그녀의 곁을 지키는 해바라기 같은 남자입니다. 그렇다, 그의 꿈은 죽을 때까지 그녀를 기다리는 남자가 되고 싶은 거다...!!
재클린 테일러 / 최민하 (손성윤)
미국인의 절반이 알 만큼 대단한 재력과 미모의 소유자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는 오랜 시간 지속된 학대에 비명 지르는 연약한 소녀가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사실을 알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당당하고 근사한 외모, 세상이 다 알아주는 명예, 누구도 뺏어 갈 수 없는 재물만이 자신을 지켜주는 갑옷일 뿐입니다.
승필이 제안한 복수 계획을 받아들인 이유도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언니의 죽음 따위는 그녀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자신을 지켜줄 또 하나의 막강한 갑옷을 두르는 것, 바로 우아한 제국을 손에 넣는 일만이 유일한 목적이 됩니다.
그러나 왜일까. 자신이 갖고 놀아야 할 장기판의 말이 자꾸만 제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건. 아니, 이런 건 내 계획에 없었거든?
나승필 (이상보)
복수심 하나로 비참한 운명을 묵묵히 견뎌내는 남자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한 은하가 기윤의 손에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을 때 피맺힌 원한을 풀어줄 복수를 계획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은하의 동생 재클린을 복수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지만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재클린 때문에 속이 탑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기윤에 대한 복수심에 망설임 따위는 없었지만, 그 과정에서 주경이 겪는 고통은 차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죄책감일 수도 동정심일 수도 있었습니다. 아니면 운명일지도. 결국 주경의 복수를 돕고 그녀에게 새로운 삶을 만들어주는 건 그가 걸어야 할 또 다른 길이었습니다.
장창성 (남경읍)
대한민국 최고의 엔터,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입니다. 자신이 평생을 쏟아 이룬 대제국을 탄탄하게 지켜나가는 것만이 그의 유일한 관심사이자 목표입니다. 그래서였을까. 자신의 유일한 아들에게 평생의 한을 남겨 줄 만큼 모질고 독하게 굽니다.
완벽하게 그의 기대를 저버린 아들 기윤 대신 며느리 주경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주는 초강수를 두게 되지만, 그것이 자신과 주경, 그리고 우아한 제국에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을 미처 알지 못합니다.
홍혜림 (김서라)
창성의 아내이자 기윤의 모친 우아한 제국의 안주인답게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삶을 추구합니다. 흙수저 출신 주경을 사사건건 무시하고 못마땅해하지만, 그 저변에는 미천한 과거에 대한 수치심이 깔려 있습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인물로 기윤을 회장으로 세우기 위해 주경에게 살인죄를 씌우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재클린의 돈에 혹해 홀랑 넘어갔다가 결국 안하무인 재클린에게 실컷 당하는 허당끼 넘치는 인물입니다.
장수아 (윤채나)
주경의 삶의 이유이자 유일한 목적인 사랑스러운 딸. 하루아침에 엄마와 떨어지고, 아빠와 새엄마의 모진 학대를 견디다 못해 말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낯설고 가혹한 주변 환경에 잠시 웅크렸지만, 그 작은 가슴 속에는 굳건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엄마가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는...
우영란 (이미영)
희찬의 아내이자 성일의 전처 중견 배우로서 자부심은 누구보다 드높으나 현실은 식모 역할이나 전전하는 신세입니다. 전남편 성일과 부부로서의 관계는 파탄 났다지만 고향 친구의 정이 뭔지, 뻑하면 대문을 넘나드는 성일을 매정하게 막지 못합니다. 절친 혜림이 며느리 주경을 구박할 때면 주경의 편을 들어줄 만큼 의리 있고 사리 분별도 밝은 인물입니다.
양희찬 (방형주)
강력한 여당 당대표 후보로 자칭 타칭 거물급 3선 국회의원 아버지로부터 애정과 지원을 받지 못한 기윤에게 아버지나 다름없는 존재로 대접받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유부남인 기윤을 재력가 재클린과 엮는 것도 서슴지 않는 야심가지만 자신의 와이프 영란 앞에서는 이상하게 한없이 작아지는... 귀여운 면도 있는 인물입니다.
현타 / 양빛나 (김솔비)
희찬과 영란 사이의 사랑스러운 외동딸 부모의 기대대로 얌전히 유학 생활 중이어야 하지만 타고난 끼와 재능을 억누르지 못하고 몰래 입국해 현타라는 예명으로 BJ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예경과 인연을 맺고 우혁에게 한눈에 반해 짝사랑 중입니다. 일도 사랑도 직진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MZ세대입니다.
황성일 (권오현)
까마득한 대선배 원로배우지만 현실은 회사에 마이너스 수익이나 안기는 한물간 배우입니다. 영란의 전남편이자 희찬의 깨복쟁이 고향친구로 희찬의 집에 뻔질나게 드나들며 외로운 삶을 견뎌 나갑니다.
곁에 가족이 없다는 게 이토록 뼈가 시린 일인 줄 진즉 알았더라면 영란을 두고 바람을 피우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을 텐데 후회막급이지만 이미 버스는 떠났고, 새로 얻은 보금자리인 NA엔터테인먼트에라도 진득하게 붙어 있어야 합니다. 겉으로는 잔돈푼에 매달리는 쪼잔한 노인으로 보이지만 속정 깊고 주변사람 잘 챙기는 따뜻한 인물입니다.
오나희 (김가란)
우아한 엔터에 자칭 간판 여배우 곧 죽어도 여배우의 자존심만은 놓고 싶지 않지만, 뇌가 살짝 청순해 번번이 망신만 당합니다. 청나라 황실 후손 왕진발을 만났을 때만 해도 드디어 인생 역전의 기회가 손에 들어온 줄 알았건만, 현실은 사기극에 휘말린 눈물의 심경 인터뷰 쇼라니... 그래도 꿋꿋하게 카메라를 향해 화사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윤지태 (김영)
부족한 연기력을 소속사의 힘으로 극복해내는 그저 그런 배우 그러나 그에게 가장 부족한 건 연기력이 아닌 올바른 인성입니다. 사귀던 여자를 임신시켜 놓고 나 몰라라 줄행랑쳐 놓고는 그 사실이 대중에 까발려질까 두려워하는 기회주의자입니다.
정준희 (김미라)
우혁의 엄마 청소노동자로 일하며 아버지 없이도 외아들 우혁을 반듯하게 키워냈습니다. 배우가 되겠다는 아들의 간절한 꿈을 한사코 반대하는데 그녀가 우혁의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었습니다. 누구도 알아서는, 알려해서도 안 되는 그 무서운 진실이 아들을 더욱 매정하게 몰아치도록 만듭니다.
조문창 본부장 (유장영)
우아한 제국의 숨은 실세 자칭 장기윤의 오른팔입니다. 현실은 기윤과 소속 배우들의 뒤치닥꺼리 하느라 허리 펼 틈도 없는 현실 직장인입니다.
지호석 실장 (정휘욱)
우아한 제국의 매니저입니다.
탁성구 (이규영)
우아한 제국 엔터의 자회사 스타캅의 사장 기윤의 심복으로 온갖 궂은일과 더러운 뒤처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윤이 저지르는 각종 범죄를 앞장서서 처리하는 우직한 인물입니다.
신예경 (이정빈)
주경과 함께 보육원에서 자란 주경의 친동생 NA엔터테인먼트 소속 매니저로서 BJ현타(빛나)를 직접 발탁해 전담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라고는 언니 주경뿐이기에 전적으로 주경에게 의지하고 따릅니다. 당차고 밝은 성격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함은 언니 주경과 판박이입니다.
너무 닮은 자매라서일까. 주경을 위한 일이라면 망설임 없이 나서는 탓에 기윤의 음모에 휘말려 다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래도 꿋꿋이 견디며 주경의 곁을 지켰지만, 운명은 결국 두 사람을 갈라놓고 맙니다.
봉미례 (미소윤)
주경의 감방 동기, 감옥에서 주경을 통해 접한 매니저 일을 동경한 나머지 무작정 NA엔터테인먼트를 찾아왔습니다. 가진 거라곤 불굴의 의지와 밝고 쾌활한 성격뿐이라 좌충우돌 실수투성이지만 누가 뭐래도 끄떡 않는 강철 멘털의 소유자. NA엔터 나승필 대표와 고향 동문으로 그녀의 첫사랑입니다.
기태평 (황대기)
NA엔터테인먼트에 가장 늦게 합류한 매니저 주경의 죽음 이후 입사했기에 주경에 대해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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