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의 심정우(로운) 정순덕(조이현) 맹하나(정신혜) 등장인물 알아보기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로 심정우역의 로운, 정순덕역의 조이현, 맹하나 역의 정신혜, 정순구역의  허남준 배우가 열연하고 그 외에도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오늘은 혼례대첩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정우 (로운)

(부마 / 한양 최고의 울분남)

 

공부는 물론 그림, 악기 연주, 의학까지 모두 섭렵한 천재에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한 상견례 프리패스 상인 정우입니다. 공주의 눈에 띄어 부마가 되지만, 혼롓날 공주가 쓰러지고 열일곱에 홀아비가 됩니다. 그때부터였을까. 남녀가 붙어 있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매사에 짜증이 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울분이라 정의 내리며, 정우를 ‘한양 최고의 울분남’으로 부르는데... 하긴, 울분이 쌓이지 않는 게 도리어 이상한 상황입니다. 정우는 울분을 참지 않고 혼인 무효 상소를 8년 동안 매일 같이 올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장인, 아니 임금님이 원녀, 광부 문제를 해결하면 부마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 주겠다 합니다. 드디어 기회를 잡은 정우! 거, 혼인 별거 있나. 대충 조건 맞는 사람끼리 이어주면 되지. 그런데 혼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부딪칩니다.

 

업무 메이트로 부른 방물장수 순덕이 사사건건 태클을 걸기 때문입니다. 혼인은 조건이 아니라 마음이 맞아야 한다나 뭐라나. 그런데 같이 중매를 하면 할수록 그녀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나뿐인 인연 제대로 이어주고 싶다!라고...

 

 

 

정순덕 (조이현)

(좌상집 둘째 며느리, 방물장수)

 

북촌에 떠도는 괴담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을 일찍 떠나보낸 좌상집 둘째 며느리가 외로움에 사무치다 8년 전 자결한 맏며느리 귀신에 씌어 밤마다 머리를 벽에 박아 이마에 피 칠갑을 한다는 것인데... 그렇다, 이것은 헛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연애소설을 좋아했던 순덕은 책 속에 나오는 착하고, 정의롭고, 잘생긴 낭군과 딱 맞는 인국을 만납니다.

 

하지만 몸이 약했던 인국은 혼인 반년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는데... 누구보다 활동적인 그녀는 홀로 별채에 지내다 소문처럼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살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다 그녀가 선택한 것은 이중생활! 공식적으로는 좌상집 둘째 며느리지만, 남몰래 여주댁의 이름을 빌려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가 된 것입니다.

 

순덕은 셜록 급의 관찰력과 혼인은 반드시 서로 좋은 연분과 해야 한다는 신조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중매의 신으로 떠오릅니다. 무서운 시어머니와 응큼한 삼월어미 눈을 피해 롤러코스터 같은 생활을 하는 그녀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명을 받은 어사라며 순덕(여주댁)을 찾아온 정우를 만나고, 중매쟁이의 사명감으로 원녀 혼례 프로젝트에 뛰어들지만 연애는 1도 모르는 샌님 정우와 매사 부딪칩니다. 그런데 처음에 진상 같았던 정우가 순덕의 눈에 귀엽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설마 이것은 미혼금소설에 나오는 연애의 시작?이라고...

 

 

 

조 씨 부인 (최희진)

(맹박사집 세자매의 어머니,쌍연술사)

 

임금과 동문수학한 벗인 성균관 박사 맹상천의 아내이자 원녀 대표주자 남산골 명박사댁 세 딸의 어머니입니다. 태생이 마님 스타일로, 매사 기품 있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타고났습니다. 조 씨 부인은 신분을 속이고 방물장수로 일하였는데, 무슨 연유인지 갑자기 눈이 멀게 되고, 무슨 연유인지 딸들은 비혼을 결심합니다. 조 씨 부인 역시 딸들에게 혼인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정순구 (허남준)

(순덕의 오빠. 비혼주의자)

 

순구는 여동생 순덕이 좌상집에 시집가 과부가 된 것이 평생의 한입니다. 한미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혼인을 하다니...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비혼주의자로 살겠다 결심합니다. 순구는 작가 화록을 검거하라는 명을 받습니다.

 

조사 차 그의 연애소설을 읽다가 어느새 화록의 찐 팬이 됩니다. 함정수사를 위해 애독자인 척하여 화록을 만나게 되는데 추포 과정에서 입맞춤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화록의 정체가 남장한 삼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맹하나 (정신혜)

(맹박사집 장녀)

 

맹박사의 세 딸 중 미모의 첫째 딸입니다. 빼어나게 예쁜 탓에 다들 머리가 나쁠 것이라 예단하지만 정우와 붙어서 밀리지 않는 학식을 가졌습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선비가 하나와 혼인에 실패한 이유가 재력이 밀려서가 아니라 학식이 밀려서입니다. 하나는 어머니가 어쩌다 눈이 멀게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로는 조건 좋은 선비를 고른다 하면서, 시집가지 않고 어머니를 옆에서 보필합니다.

 

 

 

맹두리 (박지원)

(맹박사집 둘째)

 

맹박사 집 세 딸 중 가장 성질 더럽다는 둘째 딸입니다. 성격이 지랄맞고, 입이 험해 한양 내에서 ‘막드녀(막말 드센 녀)’로 통합니다. 그러나 두리는 소문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순덕과 정우가 혼사 일로 찾아와 이상형을 물었을 때도 “남자 거기서 거기지. 기대 없으니 마음대로 하시오”라며 쿨한 면모를 보입니다. 바느질 솜씨가 한양에서 최고인 그녀는 일감을 받아오는 대사성집 아들 이시열과 만나며 실타래처럼 묘한 감정에 엮여버리고 맙니다.

 

 

 

맹삼순 (정보민)

(맹박사집 셋째)

 

맹박사의 세 딸 중 막내이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혼금소설 작가 화록이 그녀의 정체입니다. 머릿속엔 온통 ‘남녀상열지사’만 가득 찼지만, 글로만 사랑을 배운 연애 초짜입니다.

 

책 납품을 위해 남장을 하고 다니며, 소설로 집안 생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미혼금소설을 읽은 처녀들이 백마 탄 세자만을 기다리며 눈만 높아졌다는 말도 안 되는 해괴한 양반들의 발상 때문에 한성부 종사관 정순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박 씨 부인 (박지영)

(정경부인 / 비선실세)

만석꾼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성균관에 입학한 것밖에 내세울 것 없는 조영배에게 시집을 옵니다. 아들 둘, 딸 하나를 낳아 이상적인 가족을 이루고, 남편은 좌상, 남동생은 병판, 여동생을 숙빈에 앉힌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중전이 늦둥이 아들을 낳자 박 씨 부인의 집안은 위기를 맞고, 진성군을 왕위에 올리려는 계략을 꾸밉니다. 박 씨 부인은 가문을 중시하는 여인입니다. 가문은 나무와 같아서 번성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튼튼해야 하는데, 뿌리를 이루는 사람이 바로 가문의 여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문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집안이 곤란에 처했을 때마다 놀라운 수완으로 위기를 넘기는 그녀입니다. 조영배가 있지만 진짜 실세는 박 씨 부인이란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조영배 (이해영)

(좌의정, 동노파 당수)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백성에 대한 배려와 정의감이 없고, 선민사상과 욕심만 많은 위정자입니다. 자기만의 철학도 없고, 실질적인 정치는 부인이 한다는 것도 모르는 인물입니다.

 

조선은 왕의 나라가 아니라 사대부의 나라이고 사대부 우두머리가 자신이라며 권력의 맛에 심취해 있습니다. 원녀, 광부가 넘쳐난다는 명분으로 세자 가례를 반대하며 진성군을 왕세자에 책봉시키려 획책하고 있는 중심인물입니다.

 

 

 

박복기 (이순원)

(병판 / 악질 호색한)

 

능력은 없지만 박 씨 부인의 남동생이자 진성군의 외삼촌이라는 사실만으로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여인을 탐하는 것은 장부의 응당한 기개라는 헛소리를 달고 삽니다. 여인이 신분이 낮을 때는 막무가내로 강간하고, 양반은 나쁜 소문을 내서 혼삿길을 막아 첩으로 삼습니다. 정우에게 번번이 당하지만 반격할 머리도 못돼 매일 분통을 터트립니다.

 

 

 

조예진 (오예주)

(좌상집 고명딸)

 

재색을 겸비한 한양 최고의 신붓감입니다. 예진은 집안에서 순덕이 몰래 중매쟁이 일을 하는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으로, 순덕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서 여러 번 구해주기도 합니다.

 

순덕과는 어렵다는 시누이 관계지만 서로 말벗이 되어 주고, 몰래 술친구도 되어 주는 친한 사이입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처럼 정경부인이 되는 것을 꿈꾸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배필감은 집안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미한 집안의 부겸을 사랑하고 있는 그녀입니다. 혼인을 앞두고 현실과 사랑 앞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근석 (김시우)

(순덕의 아들)

 

순덕의 죽은 시아주버니의 아들로 조 씨 집안의 장손입니다. 첫째 아들이 죽고 둘째 인국이 혼인하자마자 호적에 올린, 현재 순덕의 아들입니다. 밤낮으로 글공부만 시키는 조부모의 등쌀에 괴로워하지만, 자기 마음을 찰떡같이 잘 아는 순덕이 있어 밝게 자랍니다.

 

 

 

임금 (조한철)

(조선의 왕, 정우의 장인)

 

딸만 다섯인 진정한 딸부잣집 아빠입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적자인 이재를 세자로 올리려는데, 후궁의 아들인 진성군의 외척 세력이 원녀, 광부 문제로 가례를 막습니다. 정우를 앞세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세자를 혼인시키고, 왕권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목표인데... 아들 하나 세자로 올리기가 힘들어도 너무 힘듭니다.

 

 

 

중전 (진희경)

(이재의 어머니)

 

공주만 다섯을 낳고 후사가 없어 눈치만 보다 늦둥이 아들 이재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진성군의 외척 세력 때문에 늘 불안에 떱니다.

 

 

 

이재 (홍동영)

(세자)

 

중전이 공주만 다섯을 낳고 뒤늦게 낳은 늦둥이 왕자입니다. 서책 보는 것을 좋아하며, 궐 밖의 세상을 궁금해합니다. 나이답지 않은 의젓함으로 임금의 사랑을 받지만 이미 장성해 입지를 굳힌 이복형 진성군의 외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도승지 (서진원)

남장파의 수장으로 임금이 믿는 최측근 인사. 성실함으로 뭉쳐 있습니다.

 

 

 

숙빈박 씨 (박현정)

(진성군의 어머니)

임금의 총애를 받던 후궁. 진성군을 세자로 옹립하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할 태세입니다.

 

 

 

김문건 (김다흰)

(판윤)

 

과거 시험에서 정우에게 장원 자리를 빼앗긴 후 늘 자격지심에 시달립니다. 판윤에 오르지만 좌상 조영배와 병판 박복기 사이에서 비위를 맞추느라 고생합니다.

 

 

 

김오봉 (김현목)

(정우의 집사)

 

대를 이어 정우 가문의 집사로 일하는 중입니다. 혼인한 지 얼마 안 된 신혼이라 칼퇴근이 소원이지만 정우가 중매를 시작하고부터 할 일이 많아도 너어무~ 많아졌습니다. 가끔 숫총각 정우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지만 누구보다 정우를 좋아하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유의원 (김건호)

정우의 주치의입니다. 어의 출신 의원으로 백초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명우 (김연우)

정우의 형입니다. 실력은 없는데 욕심이 많아 늘 사고를 칩니다. 물론 모든 뒤처리는 정우의 몫입니다.

 

 

 

심진호 (이상구)

정우의 아버지입니다. 동노파를 만든 일등 공신입니다. 무뚝뚝하나 자식들 위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깊습니다.

 

 

 

이 좌라 (휘영)

문무에 능한 박복기의 심복입니다. 과묵하여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효정공주 (박채영)

(공주 / 정우의 아내)

 

왕실의 첫 자손으로 임금의 사랑을 받았으나 혼롓날 쓰러져 요절한 비운의 공주입니다.

 

 

 

조인현 (박성진)

(좌상집 장남)

 

심성이 착하고 부모님 말씀을 거역한 적이 없습니다. 평양 서윤으로 재직하다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됩니다.

 

 

 

조인국 (윤여원)

(순덕의 남편)

 

병약하게 태어나 순덕과 짧은 사랑을 하고 지병으로 사망합니다.

 

 

 

삼월어미 (김가영)

(좌상집 하인)

 

박 씨 부인의 심복으로 순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여 보고합니다.

 

 

 

개동이 (방은정)

(좌상집 찬비)

 

외거노비로 순덕의 이중생활을 도우며 돈을 받지만, 원래 순덕을 좋아하고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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