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몬 도도희(김유정) 정구원(송강) 주석훈(이상이) 등장인물 알아보기

드라마 마이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도도희역의 김유정, 정구원역의 송강, 주석훈역의 이상이 등 주요 등장인물 이외에도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오늘은 드라마 마이데몬의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도희 (김유정)

 

미래 그룹 계열사, 미래 F&B 대표인 도희는 단짠을 오가는 ‘솔트 라떼 같은 여자’입니다. 까칠한데 부드럽고 여린데 강인합니다. ‘도도희의 탈을 쓴 도라희’라는 별명답게 도도하고 우아한 척하지만 실은 미친놈 기질이 다분합니다.

 

천숙의 자식들 속에서 이방인으로 자란 도희는 세상의 이치를 일찍 깨달았습니다.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들에 시니컬합니다. 그저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지내온 탓 입니다.

 

하지만 구원을 볼 때마다 마음이 요동치고, 이성과 감정이 따로 노는데…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것 마냥, 개와 고양이의 언어가 다른 것 마냥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대기 바쁩니다.

 

이토록 끌리지만 이 남자 참 안 맞습니다. “내가 너 같은 거 때문에 설렐 거 같아?” 하면서도 떨리는 이 감정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정구원 (송강)

 

치명적인 매력의 완전무결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능력을 상실한 데몬입니다. 그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따뜻한 아이스커피 같은 남자’ 차가운데 따뜻합니다. 그는 자신의 일이 좋습니다.

 

인생은 불공평하지만 계약은 누구에게나 공정하지 않은가, 덫에 걸린 듯 고통 속을 살아가야 하는 불쌍한 인간들에게 자신은 일종의 로또니까, “천국을 위해 지옥 같은 현생을 살 것인가, 천국 같은 현생을 살고 지옥에 갈 것인가” 간단한 문제입니다. 무서울 것 없는 구원의 소망은 단 하나. 포식자로 폼 나게 영생을 사는 것입니다.

 

‘하찮은 인간과는 다르다’ 자만하는 그는 참으로 능력 있는 데몬이었습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진 말입니다. 한편,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름을 바꿔가며 대물림인 척 선월재단 이사장직을 지내는 구원을 보고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씨도둑은 못 한다’ 감탄합니다.

 

정일원, 정이원, 정삼원… 정구원은 그의 아홉 번째 이름입니다. 구원은 곧 ‘정십원’이 될 자신의 운명이 괴롭습니다. “하필 이름을 정일원으로 시작해서…”

 

 

 

주석훈 (이상이)

 

천숙의 조카로 미국에서 경영학 학위를 딴 미래 투자 대표입니다.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부모님의 영향일까? 언제나 자유로운 모습의 석훈은 미국 유학 시절, 도희와 볼 꼴 못 볼 꼴 다 본 사이로 천숙의 가족 중 도희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도희의 곁에 정구원이 등장하는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걸 느끼는데…

 

 

 

주천숙 (김해숙)

 

괴팍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우리의 주 여사입니다. 맨손으로 미래 그룹을 일궈 굴지의 대기업으로 만든 창업주로 잘나가는 사업과는 달리 자식 농사는 폭망입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매일 하느님께 고해성사를 하는 그는 도희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해 괴로워합니다. 과연 천숙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진가영 (조혜주)

 

 

본인 피셜, 구원의 유일한 반려 인간입니다. 전통 쌍검무가 특기인 가영은 어릴 적 벼랑 끝에서 구원을 만나 그에게 구원받았다 여깁니다. 마치 새끼 오리의 각인 효과처럼 그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가영은 구원의 유일한 반려 인간 역할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도희가 나타나기 전까진 말입니다. 구원의 도도희라는 저 여자가 붙어있으면서부터 자신이 간신히 파고들던 구원의 틈이 아예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박복규 (허정도)

 

선월 재단의 실장입니다. 구원의 집사를 자처하며 구원이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구원의 말을 빌리자면, 복규는 불량품 같은 인간입니다.

 

구원과의 전생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200년 전 구원의 첫 번째 계약자였던 복규는 현대에 구원과 계약을 하려다 전생을 기억해 냅니다.

 

치 떨리는 지옥에서의 기억까지 모두 떠오른 복규는 구원에게 달려들며 외칩니다. “이 악마 새끼…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개고생 한 줄 알아?!” 어쩐지 모쏠의 향기가 가득한 그는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시스트기도 합니다.

 

 

 

노석민 (김태훈)

 

천숙의 첫째 아들로 미래 전자 대표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최장기간 왕위에 있는 바람에 일흔이 넘도록 2인자에 머물렀던 찰스 왕세자와 비슷한 처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고를 많이 친 탓에 일찌감치 천숙의 눈 밖에 났습니다. 그 후, 신뢰를 되찾기 위해 말 잘 듣는 장남 코스프레를 충실히 이행하는 중입니다.

 

 

 

노수안 (이윤지)

 

천숙의 둘째 딸이자 미래 어패럴의 대표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미쳐 혼자만의 파리 속에서 사는 그녀를 사람들은 파리 수안이라 부릅니다. 고상한 척하지만 쌍둥이 아들 오스틴 저스틴에 의해 항상 본모습이 튀어나옵니다.

 

 

 

김세라 (조연희)

 

석민의 아내이자 미래 전자의 상무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회사의 첫째 딸로 상류층의 전형입니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며,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신비서/신다정 (서정연)

 

도희의 전담 비서로 풀네임은 신다정입니다. 마치 AI처럼 보이나 할 말은 은근히 다 하는 캐릭터로 도희 눈빛만 봐도 속내를 파악할 만큼 눈치가 빠릅니다.

 

회사에서는 누구보다 도희에게 충실한 월급 노예이지만 공과 사가 아주 명확하기에 퇴근 후에는 얄짤없습니다.

 

무성으로 사는 게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도 좋다며 ‘무성애자’를 지향하는 신비서는 쓸데없이 오지랖 넓은 복규만 만나면 으르렁댑니다.

 

 

 

한민수 (박진우)

 

미래 F&B 홍보팀 팀장입니다. 부하직원 입장에선 짜증 나는 워커홀릭으로 애사심이 상당합니다.

 

그토록 열정적인 그이건만 정미의 카리스마에 밀려 어쩐지 종종 바지 팀장 같은 처지입니다. 회식 마니아로 언제나 회식하자는 말을 달고 삽니다.

 

 

 

최정미 (이지원)

 

미래 F&B 홍보팀 대리입니다. 타로카드, 사주, 손금, 관상 등 온갖 미신에 심취한 그는 무신론자 아닌 ‘미신론자’입니다.

 

숨 쉬듯 타로카드로 운명을 점치는 정미는 이내 용하다 소문이 나며 사내 전속 점성술사가 되어버리는데… 한 팀장에게 개기는 맛으로 회사에 다니는 듯한 정미는 시니컬한 언변이 특기입니다.

 

 

 

이한성 (홍진기)

 

 

미래 F&B 홍보팀 신입으로 해맑고 눈치 없습니다. 언제나 문과 출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을 상징과 은유로 해석하는 그의 꿈은 반전 없게도 소설가입니다.

 

 

 

노도경 (강승호)

 

석민과 세라의 외아들로 미래 전자 본부장입니다. 부모 앞에선 투명 인간처럼 행동하지만 실은 분노를 억누른 채 위태롭게 살아갑니다.

 

그의 뒤틀린 분노는 약자를 만났을 때 가감 없이 드러나는데 특히 도희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대놓고 표출합니다.

 

 

 

오스틴, 저스틴 (박도윤, 강다온)

 

수안의 쌍둥이 아들로 별명이 필요 없는, 이름 그 자체가 별명 같은 검은 머리 외국인입니다.

 

고작 1분 차이의 서열을 가리기 위한 싸움에 인생을 낭비하지만 말할 때만큼은 화음이 딱 들어맞는, 세상에 둘도 없는 솔 메이트입니다.

 

 

 

노숙녀 (차청화)

 

길거리 위의 도박꾼 노숙자입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속 비둘기 할머니 같은 몰골로 배회하는 그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듯 보이는데… 구원과 도희의 곁을 맴도는 어딘가 묘한 그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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